저자: 다부치 나오야
번역: 황선종
발행: 2022.02.20.
세상에 확실한 것은 없다
이 세상에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모든 것은 확률의 문제다. 다른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확률적 사고의 적용 범위
확률적 사고는 기본적으로 복잡한 대상을 다를 때 요구되는 사고법이다. 일상적이며 단순한 사랑을 확률적으로 생각할 필요성이 적고 오히려 비확률적인 사고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비확률적인 사고법이란 인과론, 결과론, 이원론, 노력 만능론등을 가리킨다. 비확률적 사고 또한 상당히 유효하며 강력한 사고법이다. 단, 복잡한 사물과 현상을 상대할 때는 '우연'이 크게 작용하며 때로는 결과를 좌우해 버린다.
한방을 노르는 단기적 성공이 목표라면 확률적 사고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어차피 한 번에 승부를 보니 필요한 것은 자금과 용기뿐이다. 하지만 일시적 성공으로 이익을 크게 내더라도 결국 큰 손실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시적인 성공하는 사람은 많지만 지속적인 성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확률적 사고가 꼭 필요하다.
우연으로 가득 찬 세계
우연에 의해 50% 확률로 나뭇가지처럼 갈라지는 인생을 생각해 보자. 그런 분기점이 10회 있다면 현재의 상태는 불과 0.1% (50%의 10 제곱)의 확률로 실현된 것이다.
복권으로 살펴본 확률과 심리
'000000' ~ '999999'까지 복권 100만 장이 발행된다. 이 복권을 사러 간 당신은 '999999'와 '264374'라는 두 장의 복권 중 하나를 고르는 상황이 되었다. 언뜻 봐도 '999999'는 도저히 당첨될 것 같지 않다. 한편 '264374'는 혹시 모르겠다는 느낌이 든다. 둘 다 당첨 확률은 같다. ' 999999'는 겉으로 보기에도 100만 장 중 단 하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264374'는 '265734'와 '264874'등 비슷한 숫자가 있기 때문에 100만 장 속의 단 하나라는 생각이 쉽사리 들지 않는다.
당첨 복권이 나온 가게는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 자리한다. 사람들은 당첨 복권이 나온 가게에서 구입하면 당첨 확률 자체가 높아진다고 느낀다. 마음가짐이 확률을 변화시키는 듯 느끼고 만다.
어떤 요인으로 우연을 좌우할 수 있다는 생각, 요컨대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특히 마음가짐이 우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강력하게 뿌리 박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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