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록

[독서기록] 마법의 연금 굴리기 - 1편

real-blog 2023. 12. 3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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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법의 연금 굴리기

김성일 지음, 2019년 4월 12일

 

 

PART1 - 금융상식 높이기

 

내 탓? 뇌 탓!

사람의 뇌는 '미래의 나'를 생각할 때 반응하는 부위와 잘 모르는 사람을 생각할 때 반응하는 부위가 같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이 '미래의 나'를 '남' 대하듯 하는 이유다. 연금이나 저축보다 현재의 소비에만 신경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의도적 눈감기(Willful Blindness)>의 저자 마거릿 헤퍼넌은 "사람의 뇌는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라도 그것이 받아들이기 불편한 진실이라면 고의로 눈을 감아버린다"고 했다.

 

 

수익률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연금저축계좌에 매월 33만 3천원 (연 400만원) 납입 시, 30세 직장인이 30년간 불입해 60세대 될 때 연금저축의 잔고는 수익률에 따라 달라진다. 연수익률이 2%, 4%, 6%, 8%일때 잔고는 1억 6천만원, 2억 2천만원, 3억 1천만원, 4억 5천만원이 된다. 납입원금은 모두 1억 2천만원으로 동일하다.

 

20년간 연금을 수령한다고 했을 때 2% 수익을 올려 1억 6천만원의 자금을 마련한 사람은 매달 67만원을 받는다.

반면 8%의 수익률을 유지해 4억 5천만원의 자금을 마련한 사람은 매달 18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펀드 어디에 넣어야 하나?

2012년 발표된 보고서 'S&P 지수와 액티브펀드의 성적 비교(SPIVA)'에 따르면 대형성장주펀드 중 89.9%는 S&P성장주 지수를 따라잡지 못했고, 소형성장주펀드 중 95.5%는 S&P500소형주600지수를 이기지 못했다.

 

수익률에 따른 잔고 변화가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발생한다.

10%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투자를 10번 반복하면 잔고가 95만원이 남는다.

100 / 110 / 99 / 109 / 98 / 108 / 97 / 107 / 96 / 106 / 95

 

50%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었을 경우의 잔고는 훨씬 적은 24만원이다.

100 / 150 / 75 / / 113 / 56 / 84 / 42 / 63 / 32 / 47 / 24

 

 

투자결과 = 원금 x (1+이율)^(기간)

 

언론이나 광고에 나오는 이런 식의 계산(복리의 마법)에는 늘 몇 가지 함정이 있다.

1) 예금의 경우 장기간 고정금리를 주지 않는다.

2) 이자소득세(15.4%)를 빼지않았다.

3) 물가상승률을 고려하지 않았다. (평균 2.3%)

4)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에서 복리는 역효과를 낸다. (마이너스 수익률에도 복리의 마법은 동일하게 적용됨)

 

 

복리

투자금 100만원에 투자 기간이 10년짜리인 두 개이 상품이 있다.

상품 A는 10% 수익을 보장하는데 10년 중 딱 3번은 10%만큼 하락한다. 대신 나머지 7번은 확실히 10%의 괜찮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상품B는 연 4%짜리 상품이다. 수익률은 낮지만 하락 없이 매년 같은 수익률을 보장한다. 어떤 상품을 선택할 것인가?

 

산술수익률상으로는 동일하다. (7x10% - 3x10% = 40%)

정확한 계산하기 위한 기하수익률상(복리계산) 10년 투자 결과는, 

상품A = 100 x (1+0.1)^7 x (1-0.1)^3 = 142만원

상품B = 100 x (1+0.04)^10 = 148만원

 

상품B가 더 높은 수익이 났다. 상품A의 변동성이 승패를 가른 것이다.

최종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A는 연 3.87%, B는 연 4%이다. 기대수익률이 높을수록 더욱더 손실의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

 

 

은퇴 자금 준비

은퇴 이후 월 평균 230만원 가정, 연간 2,760만원 (12개월)이다.

60세에 은퇴하여 90세까지 산다면 은퇴 기간은 30년이다. 은퇴 총 자금을 계산하면 2,760 x 30년 = 8억 2800만원이다.

그런데 이 금액은 오늘 현재 가치로 계산됐으니, 오늘 은퇴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금액이다. 따라서 이 금액을 자신이 은퇴하는 미래 시점의 가치로 환산해야 현실적인 자금이 산출된다.

 

현재40세라고 하면 은퇴 시까지 20년이 남은 것이다. 현재 8억 2,800만원의 20년 뒤 금액은 얼마일까? 물가상승률은 2%로 예상했을 때 20년 뒤에는 1.5배인 12억 3,036만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1) 매월 512만원을 집 안 금고에 쌓아 놓기 (수익률 0% 가정)

2) 매월 439만원을 예금 하기 (금리 1.81%, 세금 15.4%, 월 복리 가정)

 

 

 

적금이자 2% vs. 예금이자 2% vs. 펀드수익 2%

적음의 경우 첫 달에 넣은돈은 12개월 치 이자가 나오지만, 둘째 달은 11개월치 이자가, 마지막 달에 넣은 돈은 한 달 치 이자가 나온다. 결국 적금이자는 실제 수령하는 돈은 표시된 이자의 절반 수준이다.

 

1000만원 가정,

예금에 넣는 경우 1017만원 (세금 15.4%)

적금에 넣는 경우 1008만원 수준이다.

펀드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를 뺀 값이 원금으로 계산된다. 수수료가 1%라면 총 투자 원금은 990만원이 된다.

수익률 2%라면 990만원의 2%인 19만 8천원의 수익이 생긴다. 잔액이 1009만 8천원인 것이다. 1%가 안되는 수준이다.

또한 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와 배당소득의 과세로 실제 수익은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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