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마법의 연금 굴리기
김성일 지음, 2019년 4월 12일
PART2 - ETF로 자산을 배분하는 방법
자산배분에 관한 연구
1991년 브린슨, 싱어, 비아우어가 미국 82개 대형 연기금의 1977년~1987년 수익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전체 수익률의 91.5%는 자산배분 정책에 의한 것이고, 종목 선택이 4.6%, 매매 타이밍이 1.8% 영향을 미쳤다.
예일대학 경영대학원의 명예교수 로저 이봇슨과 세계최대 펀드 분석회사인 모닝스타의 폴 캐플란은 94개의 액티브펀드와 58개의 연금펀드를 분석했다. 2000년에 발표한 그들의 연구 결과 전체 투자 기간에 따른 수익률의 90% 이상을 자산배분이 설명했고, 펀드끼리의 수익률 차이의 40%가 자산배분의 결과라고 한다.
자산군 및 상품설정
주식 - 주식투자의 단점은 그 변동성이 너무 위험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장기투자의 긴 투자 시간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 준다. 장기투자는 주식시장의 위험(변동성)을 낮춰준다. 다음표는 코스피 지수에 아무 달에나 투자를 시작해서 3개월 뒤에 팔거나, 1년, 3년, 5년 뒤에 팔았다고 했을 때의 투자 결과를 보여준다.
코스피 | 3개월 단위 | 1년 단위 | 3년 단위 | 5년 단위 |
손실 횟수 | 54 | 63 | 31 | 11 |
이익 횟수 | 86 | 77 | 109 | 129 |
손실 확률 | 39% | 45% | 22% | 8% |
최소수익률 | -76% | -62% | -8% | -2% |
투자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 가능성과 손실의 크기를 줄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견 -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지수(Index)에 더 잘 맞는 내용이라 판단됩니다. 개별 주식단위로 본다면 변동성이 더욱 클 것이고, 더욱이 개별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예측하거니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낮추는 또 다른 방법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다.
채권 - 국채 수익률은 낮다. 주식보다 장기수익률이 낮은 국채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뭘까? 자산배분 전략에서 국채의 의미는 국채 가격의 움직임, 즉 수익률의 움직임 때문이다. 주가가 떨어질 때 국채 가격은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두 자산 간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표현한다. 음의 상관관계를 갖는 자산을 보유할 경우 포트폴리오 전체의 위험이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국채는 장기적으로 주식과 음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현금성 자산- 주식과 국채는 장기적으로 음의 상관관계를 갖지만 종종 양의 상관관계를 갖기도 한다. 조심할 것은 두 자산 모두 하락하는 시점이다. 이 시기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주식과 국채, 현금성 자산 사이의 상관관계가 낮다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해외투자 -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위험을 낮추고 수익은 높이기 위해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다.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한국 주식은 위험한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에 투자하는 자금은 신흥국펀드로 분류된다. 국제금융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신흥국 비중은 11.7%이며, 이중에서 한국의 비중은 9%이다. 즉 글로벌 자금의 한국투자 비중은 1%밖에 안된다. (대략 1~2% 수준) 앞으로는 어느 나라가 올라갈지 떨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 요점은 다양한 국가간에 분산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환헤지는 비용이 든다. 환헤지 비용은 이론적으로 양국 간의 금리 차이를 반영한다. 자산배분 전략의 강점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이용해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자산과 달러/원 환율의 낮은 상관관계가 환노출의 이유다.
대체투자 - 전통적인 투자자산을 대체한다는 의미로 주식, 채권 이외의 투자자산을 말한다. 그들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임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금 가격의 움직임은 달러와 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고, 포트폴리오에 있는 달러 자산의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리밸런싱
우리말로 자산재분배라고 부른다. 초기에 투자했던 자산별 투자 비중이 자산 가격 등락에 따라 변한다. 이때 가격이 올라 비중이 높아진 자산을 일부 팔아 가격이 떨어진 자산을 사는 것이다.
자산배분배에서 반드시 생각해야 할 것이 거래비용이다. 사고팔 때 거래수수료 등 비용이 든다. 그래서 너무 자주 재분배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된다. 투자가 직업이 아닌 이들을 위해 한 달에 혹은 분기에 한 번 정도는 재분배하기를 권한다.
연금저축펀드용 포트폴리오
- 공격형 투자 비중: 위험자산 70%, 안전자산 30%
- 중립형 투자 비중: 위험자산 50%, 안전자산 50%
- 안정형 투자 비중: 위험자산 30%, 안전자산 70%
구분 | 투자상품 | 공격형 | 중립형 | 안정형 |
위험자산 | 선진국 주식 | 30% | 20% | 12% |
위험자산 | 신흥국 주식 | 30% | 20% | 12% |
위험자산 | 대체투자 | 10% | 10% | 6% |
안전자산 | 한국국채 | 12% | 20% | 30% |
안전자산 | 해외국채 | 12% | 20% | 30% |
안전자산 | 현금성 자산 | 6% | 10% | 10% |
선진국 주식 - KODEX S&P500선물(H), TIGER S&P500선물(H)
신흥국 주식 - ARIRANG 신흥국MSCI (합성H)
대체투자 - KODEX 골드선물(H)
한국국채 - KOSE 국고채10년, KODEX국채선물10년
해외국채 - TIGER미국국채10년선물, KODEX미국채10년선물
현금성 자산 - KODEX단기채권, TIGER단기통안채
ISA/IRP 포트폴리오 (생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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