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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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다스리는 가장 좋은 방법 6가지>
4. 화가 났을 때는 어떠한 결심도, 행동도 하지 마라
몽골 제국을 이끈 칭기즈 칸, 그는 어느 날 혼자 사냥에 나선다. 그러다 목이 말라 시넷물을 찾아 헤맨 끝에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를 찾아냈다. 그는 팔뚝 위에 않아 있던 사냥 매를 내려놓고 잔을 꺼내 물을 받았다.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가 가늘다 보니 잔이 다 차기까지는 한참 걸렸다. 마침내 잔에 물이 가득 차자 그는 얼른 잔에 입을 댔다. 그 순간 사냥매가 잔을 낚아채어 갔고, 그 바람에 잔에 담긴 물이 모두 땅에 쏟아 지고 말았다. 그는 화가 났지만 워낙 애지중지하는 사냥매였고 매도 목이 말라 그랬을 거라 추측하며 다시 물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잔이 반쯤 찾을 때쯤 또다시 매가 달려들어 잔을 낚아채 가는 것이 아닌가. 목이 너무 말랐던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칼을 빼어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다시 잔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이루고 진에 물이 가득 차서 그가 입을 댄 순간 이번 에도 역시 매가 달려들었다. 그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매를 단 칼에 베어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잠시 후 물이 흘러내리는 바위 위로 올라간 그는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었다. 독성이 강한 독사가 죽어 불구덩이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만약 그가 그물을마 셨더라면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었다.
그는 죽은 사냥매를 품에 안은 채 막사로 돌아와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나는 큰 교훈을 얻었다. 화가 났을 때는 아무것도 결정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화가 났을 때는 성급히 아무 일도 하지말아야 한다.
이는 파울로 코엘료의 <흐르는 강물처럼>에 나오는 이야기다 사냥매는 주인을 살리기 위해 물 잔을 낚아쳤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칭기즈 칸은 화가 나서 매를 죽이고 말았다. 이렇듯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피치 못할 사정이나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화는 이성을 마비시켜 판단력을 사라지게 만든다. 그러므로 화가 났을 때는 어떠한 결심도 행동도 하지마라.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방에게 흑시나 피치 못할사정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중요한 결정은 화가 가라앉고 이성을 회복한 후에 해도 늦지 않다.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도 누누이 당부한 바 있다. 화가났을 때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하는 일마다 잘못될 것이라고.
5. 화내는 것을 내일로 미루어 보라
체코에는 "내일로 미뤄야 할 유일한 것은 분노다"라는 속담이 있다.
세네카도 화에 대한 최고의 대책은 바로 화를 늦추는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화는 오래 버티는 단단함이 없으며 단지 화르르 타오르는 처음의 격렬함에 편승할 뿐이다. 그것은 마치 해풍이나 강과 습지를 넘어온 바람처럼 처음에는 거세지만 그 수명이 짧다. 따라서 잠시 기다리는 동안 처음에 끓어오르던 기세는 누그러지고 마음을 뒤덮었던 어둠이 점차 걷히면서 화는 누그러진다." 그러니 정말 머리끝까지 화가 날 때는 차라리 입을 다물어 버려라.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서로의 화가 가라앉은 후에 차근 차근 따져 보면 될 일이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화내는 것을 최대한 늦추어 보라. 화내는 것을 내일로 미루는 순간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의 화는 이미 누그러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6. 인생에서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화가 나면 상대방이 아주 의도적으로 나에게 상처를 쳤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 상대방은 그저 이기적이거나 약간 생각이 부족했을 뿐이다. 또 별 상관도 없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화가 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화가 난다는 것은 상대방이 어느 정도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관계가 깨질 말은 삼가라. 이를테면 상대방의 치명적인 약점이나 창피하게 여기는 부분을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된다. 또한 부모나 집안을 언급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주어서도 안 된다. 상대방이 왜 나를 화나게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고, 화가 난 이유를 그에게 납득시켰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화가 나도 인생에서 사람보다 소중한 것 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마지막으로 세네카의 말을 전한다 매사에 시시콜콜 파고들지 말라. 가장 좋은 방법은 더러는 그냥 무시하고 더러는 웃어넘기고 그래도 남은 것들에 대해서는 용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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