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주택을 건축할 때 단열재는 에너지 효율성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올해는 생각보다 겨울이 늦게 찾아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열이 잘 되어 있으면 겨울 난방 뿐 아니라 여름 냉방에도 좋습니다.
따라서 인테리어 시공 예정이라면, 제 블로그에서 직접 제가 작성한 글을 참고하시어 성공적인 단열 시공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작성했던 단열재관련 건축 기준이나 참고글은 본 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해당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아는 수준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단열재(斷熱材, heat insulator, thermal insulation)는 보온을 하거나 열을 차단할 목적으로 쓰는 재료로서 주로 열이 전도되기 어려운 재료가 사용된다.
1. 단열재의 역할
- 열 손실 방지: 겨울철에는 내부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여름철에는 외부 열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합니다.
- 에너지 절약: 냉난방비를 절감합니다.
- 결로 방지: 내부와 외부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결로를 줄입니다.
- 소음 차단: 특정 단열재는 방음 효과도 있습니다.
겨울에는 '결로' 현상 때문에 단열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데요. 겨울철에 발생한 곰팡이를 눈으로 보게 되거나, 온도차이로 직접 체감할 수 있기 때문에 체감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름철 에어컨 냉기를 집안에 가두기 위해서도 단열재는 중요한 시공 요소입니다. 그리고 예상하지 못한 부가 효과로 '방음' 효과가 있는데요, 단열재가 잘 시공된 방에 들어가 보면 외부 소음이 잘 안 들립니다. 단열재 자작에 사용되는 성분 자체가 매우 치밀한 조직으로 되어 있어서 소음을 차단해 주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2. 아파트 건축에서 사용하는 주요 단열재 종류
아래에 몇 가지 종류로 단열재를 나열했으나, 사실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추천하는 단열재는 (1) 번 수준입니다. 시공이 용이하고, 인터넷 블로그나 유튜브만 참고해서 공부하면 개인이 시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단열재를 벽면에 접착 시공 시 분무기로 접착면에 물을 뿌려 줘야 한다던가 하는 (중요하지만 많은 업자들이 간과하는) 주의 요소도 있으니 다수의 자료를 참고하셔야 합니다)
과거에는 얇은 은박지 같은 단열재로 시공하고, 단열에 문제없다고 주장하시는 인테리어 업자/시공업자분들도 있었긴 하나 요즘에는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은박지' 형태의 얇은 단열재로는 법적 기준을 만족할 만한 수준의 단열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1) 유기 단열재
- 폴리우레탄(PU): 열전도율이 낮아 우수한 단열 성능을 제공합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틈새를 완벽히 메울 수 있습니다.
- 폴리스티렌 (EPS, XPS):
- EPS(발포폴리스티렌): 가볍고 가공이 쉬워 외벽 단열에 자주 사용됩니다.
- XPS(압출폴리스티렌): EPS보다 단단하고 방수성이 뛰어나며 외벽 및 지붕 단열에 적합합니다.
- 페놀폼(PF): 내열성과 내습성이 뛰어나며, 고급 단열재로 분류됩니다.
(2) 무기 단열재
- 미네랄울(Glass Wool, Rock Wool): 유리섬유나 암석으로 제작된 단열재로, 내화성(화재에 강함)이 우수하며 소음 차단 성능이 뛰어납니다.
- 경량 콘크리트 블록(AAC): 단열성과 구조적 강도를 동시에 제공하며 친환경적인 선택입니다.
(3) 친환경 단열재
- 셀룰로오스: 재활용된 종이를 활용한 단열재로, 친환경적이고 습기 조절이 가능합니다.
- 코르크: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건강과 환경에 유익합니다.
- 양모(Wool): 습기를 흡수하거나 방출하여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3. 단열재 선택 시 고려사항
- 열전도율: 낮을수록 단열 성능이 우수합니다.
- 내습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방습성이 좋은 재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 내화성: 화재에 강한 단열재를 선택하면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 시공 용이성: 설치가 쉬운 재료를 선택하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됩니다.
- 환경 친화성: 건강 및 환경 영향을 고려한 재료 선택도 중요합니다.
- 경제성: 초기 투자 비용과 유지 관리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단열재 자체는 단가가 비싸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약 1년 전 즘에 조사했던, 아래 제품과 가격 정보를 참고하세요. (두께, 크기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
사이즈: 900 x 1800 mm
두께: 130T
(단열재 등 인테리어 내외장제의 단위 T의 의미는 mm(밀리미터)로 보면 됩니다. 즉 130T = 130mm)
단가 (배송비 제외, 1장 당)
- 압출법 (100T): 약 36,000원 (아이소핑크/벽산)
- 비드법 1종4호: 약 12,000원
- 비드법 2종1호: 약 24,000원
- 우레탄보드 2종2호: 약 43,000원
4. 아파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열 방법
- 외단열 시스템(EIFS): 외벽 외부에 단열재를 붙여 외부로의 열 손실을 최소화.
- 내단열 시스템: 내부 벽체에 단열재를 적용, 시공이 간편하지만 실내 공간이 줄어들 수 있음.
- 복합 단열 시스템: 내·외 단열을 함께 사용해 단열 성능을 극대화.
우리나라에서 시공되는 아파트(공동주택)의 경우 대부분이 '내단열'입니다. 시공하기에도 크게 어렵지 않고 (비용상으로도) 대중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죠. '아이소핑크'라고 불리는 유사한 제품을 많은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고, 실제로 신축아파트 건설에도 시공되고 있습니다. 위성지도로 최근 지어지는 아파트 위성사진을 보면 '핑크색'의 넓은 판들이 보이는 것들이 단열재 자재 모습이죠.
5. 단열재 시공 시 주의사항
- 틈새 방지: 단열재 사이에 틈이 생기면 열이 빠져나가 단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방습 처리: 습기로 인해 단열재가 손상되지 않도록 방습막을 설치해야 합니다.
- 친환경 인증 확인: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인증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는 직접 작성했던 단열재 관련 건축 기준이나 참고글은 본 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저는 인테리어 사업자나, 건축 관련 전공자는 아니므로 참고용 정보임을 말씀드립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해당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아는 수준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단열재 관련 -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관련 고시
https://real-blog.tistory.com/6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한 단열재 선정 기준
https://real-blog.tistory.com/7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한 단열재 종류 선택
https://real-blog.tistory.com/8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한 단열재 적정 두께 기준
https://real-blog.tistory.com/9
모든 내용은 1년간 전문적인 자료를 직접 공부하고 검색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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