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아파트/주택 인테리어 시 아무것도 모르는 개인 일반인으로서 단열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인테리어 사업자나 또는 직접 셀프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경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알면 좋을 법한 내용을 기록한 것입니다.
아래 글부터 참조하면 보다 도움이 됩니다. (결론만 보고 싶은 경우는 본 게시물만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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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글 - [인테리어] 단열재 관련 -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관련 고시
https://real-blog.tistory.com/6
두 번째 글 - [인테리어]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한 단열재 선정 기준
https://real-blog.tistory.co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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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최신의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국토교통부고시 제2023-104호, 2023. 2. 28)'에서 '[별표 1]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표'를 참조하며, 건축물의 단열 시 해당 지역의 '열관류율' 기준을 만족하면 최신의 단열 기준을 만족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떠한 단열재가 존재하는지 대중적인 단열재 위주로 3가지 종류만 알아보겠습니다*.
(*비 전문가로서 단열재 3종류를 소개하니, 관련 전문가 분들께서는 내용상 오류나 덧붙이고자 하는 부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단열재 등급 분류
아래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별표 2] 단열재의 등급 분류 표 입니다. (작성일 기준 최신)
상기 표에 기술된 것처럼 단열재이 등급분류는 단열재의 열전도율의 범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합니다.
열전도율이 값이 작으면 열전달이 잘 되지 않는 좋은 단열재입니다. 물론 단열 성능은 단열재 두께에 비례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두꺼울수록 단열 성능은 좋아지겠지만, 인테리어 시공 시 목상이나 석고보드 두께도 고려해야 하고, 때로는 건축물의 구조나 설계 상태에 따라 단열재 두께 여유가 많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등급 단열재는 다등급 단열재 대비 얇은 두께에서도 더 높은 단열 효과를 보입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언급하도록 하고,
상기 표에서 주황색 사각형으로 표시한 최고 등급 단열재인 '가'등급 단열재 중 3 가지를 예시로 설명하겠습니다.
압출법보온판
국내 XPS단열재의 대명사가 된 흔히들 '아이소핑크'라고 언급하는 단열재입니다. 원료를 녹인 다음, 압축/발포시켜서 만든 제품으로 원래 이름은 압출폴리스티렌(eXtruded Poly Styrene)이며 영문의 머리글자를 따서 XPS라고 합니다.
대표 제품인 아이소핑크는 벽산에서 제조하는 단열재 상품명인데, 압출법 단열재의 대명사처럼 흔하게 사용되어 이 단어만으로도 시공자/업자 간 서로 알아듣는 대중적인(?) 단열재입니다. (물론 국내 다른 회사에서도 압출법보온판을 제조,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시공할 때는 다른 회사 제품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장점: 습기에 강하고(내습성), 미세한 독립기포구조내에 기체 중 열전도율이 낮은 불화탄소를 충진 하였기 때문에 단열재 중 낮은 열전도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일한 두께라면 비드법 보다 더 좋은 성능을 보입니다.
단점: 관련 논문 자료가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충진했던 특수한 기체가 대기의 공기로 대체되면서 단열성능이 저하된다'라고 합니다. 이를 '경시현상'이라고 합니다. 특수한 가스를 주입한 덕분에 얇은 두께에서도 비교적 높은 단열 성능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장점이 시간이 지날 수 록 줄어든다고 합니다.
*아이소핑크 관련 상세 내용은 벽산 홈페이지를 참조 바랍니다. 벽산에서 제조하는 단열재 카달로그 및 시험성적서 등 전문적인 자료 열람이 가능합니다.
*경시현상 관련하여 성능 저하 등 상세 결과는 해당 논문을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단열재 면에 직접 벽지를 부착 할 수 있는 형태의 '이보드' 제품도 있습니다.
비드법보온판
비드법단열재는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스티로폼' 포장재와 유사한 형태입니다. 물론 일반 스티로폼과 달리 특수한 첨가제, 반사체 등을 적용하여 제조하므로 단열 효과를 향상한 형태입니다. (기본 원리는 다량의 작은 공기층을 포함하게 되어 열전달 차단)
EPS단열재 (EPS: Expanded Polystyren)라고도 부릅니다.
비드법 단열재는 1종 및 2종이 있습니다.
1종보다 2종이 단열 성능이 뛰어나고, 각 종마다 1호/2호/3호/4호가 존재하는데 각 호 마다 밀도차이가 있으며 1호가 밀도가 제일 높고(밀도 30 이상), 4호가 밀도가 제일 낮습니다(밀도 15 이상). 따라서 각 종 내에서도 1호가 4호보다 더 뛰어난 단열 성능을 보입니다.
결국, 비드법 보온판 중 2종 1호가 비드법 단열재 중 열전도율이 가장 낮습니다. (즉 단열 성능이 가장 우수함)
장점: 가장 대중적인 제품으로 가성비(?) 좋고 다양한 시공 사례/경험이 존재한다.
단점: 습기 투과성이 높다. (XPS 대비 습기에 약하다)
우리나라 대형 건설사 중에서는 서울/경기/충청도 (중부2지역)기준으로 비드법 2종을 적용하여 단열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시일 뿐, 2023년 준공된 아파트의 경우에도 다등급 단열재로 단열 기준을 만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시행사/시공사에 따라 단열 기준을 충족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즉, 다등급 비드법 1종 4호 단열재를 적용하는 경우도 가능하며 이때는 단열재 두께를 두껍게 해야 합니다.
경질우레탄폼보온판
단열재 중 낮은 열전도율을 보이는 제품으로, 동일한 두께를 전제로 하면 매우(가장?) 우수한 단열 성능을 보입니다. 즉, 두께 제약이 많은 시공 환경에서는 비드법 단열재보다는 XPS나 경질우레탄 단열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역시 1종, 2종 제품이 있으나 큰 차이는 없고 2종 제품에는 겉 부분에 면재가 하나 더 부착된 형태라고 합니다.
각 종마다 1호~3호가 있는데 1호가 가장 고밀도이고 3호가 저밀도 특성을 갖습니다. (고밀도 단열재가 단열 성능이 더 우수)
장점: 단열 성능이 우수하다. 차음성능이 우수하다.
단점: 단가가 비싸다. 제조 직후 제품에 수축현상이 있으므로 즉시 시공 불가, 온도에 따른 수축/팽창 있음
총 3종류의 단열재를 알아봤습니다. 그 외에도 단열재의 등급 분류 표에서 다양한 단열재를 기술하고 있으나, 일반적인 아파트 인테리어 시 내장 단열재로는 이 3가지 정도면 대부분의 경우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참고로 단열재는 제조 후 즉시 현장에 시공하는 것을 지양하는데, 이는 제품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부피가 약간 축소되는 현상이 있다고 하여 별도의 숙성(?)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단열재 가격(단가) 비교
단열재 단가를 비교해보면 대략 아래 수준입니다.
단열재 제조사, 제품 특징(밀도 등)에 따라 가격은 천차 만별이므로 단순 참고용 입니다.
크기 기준
사이즈: 900 x 1800 mm
두께: 130T
(단열재 등 인테리어 내외장제의 단위 T의 의미는 mm(밀리미터)로 보면 됩니다. 즉 130T = 130mm)
단가 (배송비 제외, 1장 당)
- 압출법 (100T): 약 36,000원 (아이소핑크/벽산)
- 비드법 1종4호: 약 12,000원
- 비드법 2종1호: 약 24,000원
- 우레탄보드 2종2호: 약 43,000원
위 가격은 네이버 쇼핑에서 오늘자로 직접 검색해본 가격입니다. 인테리어 전문 시공 업자나 단열 전문 업체는 도매가격으로 단열재를 공급할 수 있으므로 단가는 조금 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열반사 단열재?
열반사 단열재는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열반사 단열재는 현재 단열 기준을 충족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열반사 단열재 자체는 고작 10T, 20T 정도인데 이 두께로는 최신 기준을 만족 할 수 없습니다. 물론 5-6겹 이상으로 다수 겹으로 겹쳐서 시공하면 가능할 수 있으나, 이미 충분히 우수한 성능으로 입증된 단열재가 존재하는데 굳이 과거 10년~20년전에 사용하던 단열재를 선택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단열재는 한번 시공하고 나면 재시공이 쉽지 않으므로(목상, 석고, 벽지 등으로 마감하므로), 인테리어 총 견적 수 천 만원에서 단열재 비용 (수십 만원)을 절약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열관류율에 따른 단열재 두께 기준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글 - 아파트 인테리어를 위한 단열재 적정 두께 기준
https://real-blog.tistory.com/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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